롯데가 경기도 연천군 28사단 273포병대대에 ‘청춘책방’을 열었다고 5일 밝혔다.
청춘책방은 컨테이너 두 개 동을 활용해 만든 도서관으로 1,000여권의 책과 소파, 카페 테이블 등이 있는 휴게공간과 개인용 독서 책상, 음악 감상존으로 구성된 공부방 공간으로 구성됐다. 올해부터는 청춘책방에 전자북 단말기(e북)도 추가 설치했다.
이날 오픈 행사에는 서욱 육군참모총장과 박양동 6군단장, 장만희 한국구세군 서기장관,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롯데는 지난 2016년부터 최전방 남방한계선 경계부대(GOP), 해안 소초 등에 근무하는 장병들이 편안히 책을 읽으며 휴식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독서카페를 지어주는 청춘책방 사업을 진행해 왔다. 지금까지 총 46개소의 청춘책방을 지원했고 2021년까지 68개로 늘릴 계획이다.
또 롯데는 청춘책방에서 북콘서트 등 문화 프로그램을 열어 단순한 도서관을 넘어 문화플랫폼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김포, 연천, 인천, 파주 지역의 청춘책방에서는 작가 강연을 통해 청춘 장병들의 고민을 나눴고 밴드, 기타리스트 등과 함께 하는 미니콘서트도 개최했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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