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부산진구 사학연금회관에 ‘부산발달장애인훈련센터’ 개소
부산에 발달장애인들이 직업 교육 등을 받을 수 있는 센터가 문을 연다.
부산시교육청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오는 9일 오후 ‘부산발달장애인훈련센터’ 개소식을 연다고 5일 밝혔다. 이 센터는 부산진구 사학연금회관 13층과 14층에 마련됐다.
이 센터는 발달장애인 전문 직업교육 훈련기관으로 학생을 비롯한 성인 발달장애인들이 체계적인 직업교육과 훈련을 받을 수 있는 곳이다. 지난 4월 시교육청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부산발달장애인훈련센터 설립과 관련된 업무협약 체결로 만들어졌다.
장애인고용공단은 지난 9~11월 사학연금회관 13, 14층 훈련센터에 부산지역 산업 특성에 맞는 삼진어묵, 에어부산, 동아대병원, 스타벅스, 의류업체 스파오, 롯데마트, 인쇄 업체인 동아위드 등 11개 기업의 직업체험관과 직업교육 훈련시설 등을 설치했다.
시교육청은 훈련센터에 직업교육 순회교사 1명을 지원해 상주하도록 하면서 고등학교나 특수학교 전공과 재학생들을 위한 직업체험과정을 담당한다. 장애인고용공단은 고등학교 3학년이나 성인 장애인들을 위한 직업능력개발훈련과정을 운영한다.
변용권 중등교육과장은 "이 센터는 발달장애학생들에게 전문적인 직업체험과 직업훈련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이라며 "학생들이 자립을 할 수 있는 취업을 통해 성공적인 사회생활을 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개소식은 사학연금회관 4층에서 열리고, 부산지역 특수학교 학생들과 학부모를 비롯해 김석준 부산교육감과 조종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박인영 부산시의회 의장, 최기동 부산지방고용노동청장, 부산시의원, 특수학교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권경훈 기자 werth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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