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 비무장지대(DMZ) 관광의 새로운 명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임진각 평화 곤돌라’가 내년 3월 운행을 시작한다.
5일 시에 따르면 ‘임진각 평화 곤돌라’는 현재 공정률은 88%로 올해 말 공사를 완료하고 2개월간 시험운행을 거친 후 내년 3월 관광객들을 맞는다.
지난 9월부터 케이블카의 핵심공정인 드라이빙 휠 거치작업을 시작으로 10월 메인와이어로프 설치공사를 완료했고 현재는 내부 건축공사가 진행 중이다.
‘파주 임진각 평화 곤돌라’는 캐빈 26대가 길이 850m의 코스를 운행한다. 전체 10인용 캐빈으로 일반 17대, 크리스탈 9대로 나눠 운행한다. 곤돌라는 국내 최초로 임진강 등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구간을 오간다. 임진각의 하부정류장을 출발해 임진강을 가로질러 캠프그리브스 상부정류장에 하차하는 방식으로 순환 운행한다. 상부정류장에서는 연결도로를 통해 도보로 이동해 반환 미군기지인 캠프그리브스를 연계 관광할 수 있다.
안승면 파주시 관광과장은 “평화를 상징하는 곤돌라의 설치로 파주시가 평화관광도시로 한걸음 도약할 것”이라며 “곤돌라가 DMZ관광의 새 시대를 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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