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천연가스 수급을 도맡을 제5액화천연가스(LNG) 생산기지 건설사업이 충남 당진시 석문국가산업단지에 본격 추진된다.
5일 당진시에 따르면 제5LNG 생산기지 건설사업 1단계 공사 기본실시설계가 이르면 이달부터 시작한다.
LNG 생산기지는 정부의 제12, 13차 천연가스 수급계획에 따라 추진되는 것으로 지난해 3월 당진 석문산단이 사업 대상지로 확정됐다.
이곳에는 2022년부터 2031년까지 3조3,108억원을 투입해 석문산단 88만5,771㎡에 20만㎘급 저장탱크 10기와 LNG 부두 등이 들어선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달 초 이사회를 열어 20만㎘급 저장탱크 4기와 부대설비 등을 설치하는 제5LNG 생산기지 1단계 건설 기본계획을 의결했다.
1단계 공사는 기본실시설계와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22년 1월 착공해 2025년 완공할 예정이다. 가스공사는 이를 위해 내년 1월 제5기지 건설부를 신설한다.
시 관계자는 “제5LNG 기지 건설이 본격 추진되면 석문산업단지 분양률 상승은 물론 벙커링 사업 등 연관산업을 통한 다양한 경제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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