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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원내대표 경선 9일로… 수도권 5선 심재철도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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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원내대표 경선 9일로… 수도권 5선 심재철도 출사표

입력
2019.12.05 10:05
수정
2019.12.05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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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원내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원내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자유한국당이 나경원 원내대표 후임자를 뽑는 차기 원내대표 경선을 9일 치르기로 했다. 나 원내대표 임기는 10일까지지만,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가 임박한 상황에서 원내 전략 공백을 우려해 경선을 앞당긴 것으로 풀이된다.

황교안 대표는 5일 최고위원회의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비공개 회의에서 다음 원내대표ㆍ정책위의장 선거 관련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에 관한 안건을 처리했다”며 “경선 날짜는 9일로 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0일까지가 (나 원내대표) 임기지만 이제 좀 (빨리)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들이 있어 9일로 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5선의 심재철(경기 안양 동안을) 의원은 이날 “한국당의 정책정당, 대안정당의 모습을 잘 부각시키겠다”며 원내대표 경선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특히 “수도권을 지켜내야만 총선에서 이길 수 있고 다음 대선을 향한 고지에 올라서게 된다”며 “수도권 험지에서 2004년 노무현 탄핵 역풍을 이겨냈고, 수도권이 완패했던 2012년, 2016년 선거에서도 꿋꿋이 살아난 저 심재철이 (총선 승리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심 의원이 강석호(3선), 유기준(4선)에 이어 이날 출사표를 던지면서 차기 원내대표 후보자는 3명으로 늘었다.

정승임 기자 ch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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