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절구간 375m 나무데크길 조성
수원 광교호수공원의 신대호수 산책로가 수변을 따라 연결돼 주민들이 호수둘레길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는 산책로가 단절됐던 신대호수 주변 일부 구간에 나무데크길을 조성해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조성된 산책로는 신대저수지 서남쪽 제방부터 수변쉼터2 구간 일원이다. 해당 구간은 신대호수 산책로가 이어지지 않고 단절돼 주민들이 호수길을 따라 산책하다가 재미난밭 방향으로 우회하거나 다시 되돌아와야 했던 곳이다.
이에 사업소는 지난 6월부터 사업비 10억원을 투입해 폭 2.5m, 길이 375m 규모의 나무데크길 조성 공사를 진행했다.
또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산책로에 길 안내 표지판 3개, CCTV 22개를 설치했다.
이와 함께 산책로 주변에 관목 2,640주와 초화 5,900본을 심고, 나무데크길 곳곳에 경관조명(LED바) 284개를 설치해 볼거리를 더했다.
신대호수 산책로 전체 구간은 약 4.4km이며 호수 풍경을 감상하며 1시간 정도 걸으면 산책로를 다 둘러볼 수 있다.
사업소 관계자는 “기존에는 신대호수 제방으로 연결된 산책로가 없어서 공원 이용객들이 아쉬워했다”면서 “이번에 개방한 산책로를 활용해 시민들이 더 편하고 안전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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