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특집 방송 당시 우리 농수산물을 활용한 식문화 개선 프로젝트로 뜨거운 호평을 받았던 SBS ‘맛남의 광장’이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정규 편성으로 돌아온다.
5일 오후 첫 방송에는 신메뉴 개발에 앞서 백종원, 양세형이 강릉의 주문진항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먼 길을 떠나는 백종원을 위해 아내 소유진은 강릉의 대표 로컬푸드 감자로 깜짝 요리 실력을 발휘했다. 특별한 아침 식사에 초대받은 양세형은 소유진의 요리 실력에 한 번, 특급 애정행각에 두 번 놀랐다는 후문이다.
아침 식사 후 강릉의 주문진항으로 향한 백종원, 양세형은 수산시장을 가득 채운 홍게와 생생한 양미리 조업 현장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두 사람은 어민들의 고충 접수는 물론 그들의 특별한 레시피로 구워낸 양미리를 맛봤다. 그러던 중 백종원에게 생각지 못한 돌발 상황이 벌어졌다.
아내 소유진이 선물해준 새 니트가 탈 정도로 양미리 구이에 푹 빠져있던 것. 과연 그를 반하게 한 양미리 구이의 맛은 어떨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후 강릉 옥계 휴게소에서 ‘농벤져스’ 백종원, 양세형, 김희철, 김동준의 첫 장사가 시작됐다. 이들은 주문진항에서 맛본 양미리로 양미리 조림 백반과 양미리 튀김을 선보였다.
여기에 육수용 홍게로 만든 홍게라면과 울퉁불퉁한 모양으로 상품성이 떨어지는 못난이 감자로 만든 감자 치즈볼까지 더해져 보는 이들의 군침을 자극할 예정이다.
과연 멤버들이 준비한 이색 요리는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농벤져스’ 군단이 강릉에서 보여줄 대망의 첫 장사는 5일 오후 10시 첫 방송되는 SBS ‘맛남의 광장’에서 공개된다.
김정은 기자 jenny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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