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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천 커플브리지에 ‘꽈배기나무’ 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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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천 커플브리지에 ‘꽈배기나무’ 심어

입력
2019.12.04 14:20
수정
2019.12.0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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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ㆍ소통 등 의미 담아 다리 주변에 5그루 식재

대전시가 대전천 커플다리 인근에 심은 꽈배기나무. 나무줄기가 서로 얽혀 사랑과 소통의 의미를 담았다고 시는 설명했다. 대전시 제공
대전시가 대전천 커플다리 인근에 심은 꽈배기나무. 나무줄기가 서로 얽혀 사랑과 소통의 의미를 담았다고 시는 설명했다. 대전시 제공

대전시가 중구 대전천 커플브리지 주변에 사랑과 소통을 의미하는 ‘꽈배기나무’를 심어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대전시 건설관리본부에 따르면 대전천 커플브리지 관광자원화사업 공사구간에 단풍과 버드나무 수종으로 줄기가 꽈배기처럼 얽혀 있는 ‘커플나무’ 5그루를 심었다.

커플나무 식재는 건설관리본부 직원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에서 비롯됐다. 남자와 여자, 사람과 사람 사이의 만남이나 사랑을 상징하면서, 대전천 동측과 서측을 연결해 동구와 중구가 소통하는 의지를 담자는 취지다.

아이디어가 나오자 건설관리본부는 시내 전역을 돌아다니며 상징적 이미지와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커플나무 물색에 나섰다.

실제 지난 1일 나무를 심을 당시 인근 주민들이 공사현장에 나와 높은 관심을 보였고, 다리에 어울리는 의미를 담은 나무를 심은 것에 만족감을 나타냈다고 건설관리본부는 밝혔다.

류택열 건설관리본부장은 “커플나무는 사업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직원의 아이디어와 열정이 반영된 결과”라며 “공사가 완료되면 커플브리지 공간이 커플과 가족, 세대간 어울림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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