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좌관2’ 신민아에게 모든 것이 달렸다.
JTBC 월화드라마 ‘보좌관2’속 강선영(신민아)은 차분하면서도 강하고, 우직함 속에 유연함도 갖춘 국회의원이다.
자신의 보좌관 고석만(임원희)의 죽음이 단순자살로 종결되자 담당 검사를 향해 “이 사건, 자살이 아닐 경우 수사에 대한 책임을 지셔야 할 겁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하며 그의 억울한 죽음을 꼭 밝히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주진화학 관련 사건을 파고드는 그녀 앞에 이창진(유성주) 대표가 찾아와 협박하고 경고해도 흔들리지 않는 모습으로 소신 행보를 보여줬다.
그런 선영이 지난 3일 방송된 ‘보좌관2’ 8회에서도 끝까지 신념을 지키는 모습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창진의 죽음으로 주진화학 관련 모든 수사가 중단된 가운데, 선영은 태준과 합심해 송희섭(김갑수) 장관의 비자금 추적에 박차를 가했고, 곧 차명계좌를 찾아냈다.
하지만 이내 시청자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바로 차명계좌를 관리한 은행장이 선영의 아버지라는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이에 안방극장은 강선영이 아버지와 연관된 비리를 그대로 묻어버릴지, 아니면 폭로를 할지 그녀의 선택에 이목이 집중됐다.
선영은 다른 방식으로 자신을 걱정하는 이지은(박효주)보좌관과 도경(김동준)에게 “지금이 아니면 기회는 없어요.”라고 말하며 다시 한번 자신의 의지를 확고히 했고, 결국엔 비자금 사건 폭로해 꿋꿋이 신념을 지켜냈다.
특히 방송 말미 태준이 성영기(고인범) 회장쪽 사람으로부터 기습 공격을 받아 생사를 알 수 없는 상황에, 이 모든 사건들을 해결해 나가기 위해 선영이 정면돌파 할 것을 예고하며 다시 한번 강선영표 걸크러시를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이처럼 단 2회만을 남겨둔 ‘보좌관2’에서 자신다운 방법으로 정면승부에 나설 선영이 어떤 키를 잡고 사건을 해결해 나갈지, 안방극장에 통쾌함과 사이다를 안겨줄 수 있을지 궁금증과 기대감이 한껏 고조되고 있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