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포기 만들어 요양병원ㆍ다문화가정에 전달
법무부 안동보호관찰소와 안동농협이 소외된 이웃을 위해 김장김치로 두 손을 맞잡았다.
4일 법무부 안동보호관찰소와 안동농협에 따르면 대구지검 안동지청, 법무부 안동준법지원센터, 농가주부모임 등 관계자 200여명은 3일 오전 11시 경북 안동시 송현동 안동농협 생강출하조절센터에서 배추김치 1,500포기를 담가 다문화가정과 독거노인가정 등 사회취약 가정에 전달했다. 특히 법무부 안동준법지원센터는 사회봉사명령 대상자 20명을 투입, 지역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했다.
사회봉사명령 대상자 남모(50)씨는 “사회적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작게나마 도움의 손길을 보낸다는 점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유정호 법무부 안동준법지원센터 소장은 “사회적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사회봉사 프로그램 등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농협은 해마다 농협의 여성조직인 고향주부모임과 농가주부모임의 도움아래 대구지검 안동지청, 안동준법지원센터 등과 공동으로 김장김치 나눔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권순협 안동농협 조합장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다양한 복지활동을 실천하겠다”며 “안전하고 품질 좋은 농산물 이용도 촉진돼 농가 실익 증가에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류수현 기자 suhyeonry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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