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88명 교양 건강 생활 등 강좌 이수, 노인복지 성금 1,000만원 전달
안동병원 리더스포럼 제13회 졸업식이 2일 안동병원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평균나이 72세 학생들은 32주 동안 교양, 건강, 생활, 체험강좌 등 다양한 커리큘럼을 모두 이수했다.
올해 졸업생은 88명으로 3월 입학생 93명의 95%에 달했다. 졸업생의 49%가 모든 수업에 개근했지만 학생5명은 출석일수 3분2를 못 채워 졸업장을 수여 받지 못했다.
졸업식은 1년의 교육과정을 회고하는 졸업영상과 시상식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진행됐으며 선배동문과 지역 기관단체에서 참여해 축하했다.
학생회 임원으로 봉사한 권기복 학생회장이 재단이사장상을 수상하고 최고령 조옥연(85)학생이 동창회상을 받는 등 각 분야별로 시상식이 열렸다.
13주년을 맞은 리더스포럼은 지역 어르신의 평생교육에 기여하기 위해 안동병원이 2007년 설립했으며 올해 졸업생 88명을 비롯해 1,193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제14기 신입생은 내년 2월 선발하며, 65세 이상이면 지원이 가능하다.
안동병원은 이날 성금 1천만원을 대한노인회 안동시지회에 전달했다.
강보영 안동병원 회장은 “지역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즐거운 생활을 하는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계층의 학생을 모집해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정식 기자 kwonjs5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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