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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서 대구ㆍ경북 통합 세미나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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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서 대구ㆍ경북 통합 세미나 열린다

입력
2019.12.02 16:03
수정
2019.12.0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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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인문한국학진흥관서… 독일 지자체 통합사례 등 발표

경북대 인문한국학진흥관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경북대 인문한국학진흥관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민선 7기 출범 후 대구ㆍ경북 상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대구ㆍ경북 통합 세미나를 열기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경북대 산학협력단은 5일 오후 대구 북구 교내 인문한국진흥관에서 ‘대구ㆍ경북 통합방안 모색을 위한 세미나’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주제발제로 김규원 경북대 사회학과 교수가 ‘대구경북학을 통한 상생발전’을 발표한다. 이기우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독일 베를린과 브란덴부르크의 통합 사례를 상세하게 발표해 우리나라에서 적용 가능성을 타진한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 금창호 박사는 또 대구경북의 통합전략과 모형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토론에는 경북대 이정태 정치외교학과 교수, 국토연구원 차미숙 박사, 산업연구원 이상호 실장과 대구경북연구원, 경북도 관계자 등이 참석해 통합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미나에는 전문가뿐 아니라 학생이나 일반 주민들도 누구나 참관할 수 있다.

이번 세미나는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난해 7월 도지사 취임 후 대구ㆍ경북 상생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열리는 것이어서 주목 받고 있다. 양 측은 그 동안 일일 시장ㆍ도지사, 공무원 교환근무 등을 실시하며 상생의지를 과시했다.

학계 관계자는 “현 단계에선 시도 통합이나 상생수준이 문화관광교류 활성화 정도로 보인다”며 “전제 직원 중 일정 비율로 상대 기관에 의무적으로 근무케 하는 쿼터제나 상대 기관에 인사평가 권한을 부여할 경우 물리적ㆍ화학적 통합시계는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광진 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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