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ㆍ케이블카 등 관광산업 부상
전남 목포시가 2019 대한민국에서 가장 여행하기 좋은 도시로 선정되는 등 맛 등 관광산업이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일 목포시에 따르면 최근 목포해상케이블카가 ‘2020 소비자가 뽑은 한국의 영향력 있는 브랜드 대상’을 수상하고, '2019 제5회 트래블아이 어워즈'에서 시가 관광수용태세 음식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앞선 지난달 2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한국관광진흥회의에서 목포가 한국여행업협회가 뽑은 ‘2019 대한민국에서 가장 여행하기 좋은 지자체’ 로 선정됐다. 이는 국내에서 가장 여행하기 좋고, 영향력 있는 도시를 상징하는 ‘2019 여행사 친화적 지자체’ 로 선정된 셈이다.
한국관광진흥회의는 국내 1,200여개 여행사로 구성된 한국여행업협회가 관광진흥을 위해 격년제로 개최하는 여행업계 최대 행사다.
시는 지난 4월 전국 최초로 맛의 도시를 선포, 맛 브랜드를 선점하고 관광상품화 한데 이어 국제슬로시티 가입, 제1회 섬의 날 국가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국내 최장 목포해상케이블카 개통, 문화예술을 관광콘텐츠화한 목포(愛)가을(藝)페스티벌(樂) 등 성공을 통해 관광도시로 급부상하면서 전남 서남권 관광활성화를 이끌고 있는 점이 평가 받았다.
목포시는 이번 선정을 통해 여행사들로부터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여행사의 관광상품 개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향후 관광객 증가에도 기대감을 갖게 한다.
이와 함께 시 보건소에서 지난 10월부터 2개월에 걸쳐 지역음식점 이용자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벌인 결과 청결과 친절ㆍ맛ㆍ청결ㆍ가격 등에서 71%가 긍적적인 평가를 나타냈다. 이번 조사는 목포 북항 횟센터와 평화광장 음식점 등을 이용한 2,265명이 참여 응답했으며, 청결과 맛, 친절은 긍정을 표시했고, 특히 맛에 대해서는 80.7%가 만족감을 표했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1000만 관광도시를 향한 목포시와 시민들의 노력이 만들어낸 결과” 라며 “시작인 만큼 낭만항구 목포가 최고의 관광도시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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