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서비스 20주년 맞아 특별 이벤트
1999년 12월 1일. SK텔레콤에서 무선인터넷 서비스 ‘엔탑(n.TOP)’이 출시됐다. 광고에서는 “걸어 다니는 네트워크”란 문구가 걸렸다. 모바일 기기로 정보 검색, 이메일, 게임을 비롯해 모바일 뱅킹까지 제공하는 무선인터넷 서비스는 당시 파격 그 자체였다.
SK텔레콤이 자사 무선인터넷 서비스 도입 20주년과 더불어 세계 최초로 5G 전파를 쏘아 올린 지 1주년을 맞아 특별한 이벤트를 기획했다. SK텔레콤은 오는 15일까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벤트 ‘스무살, 무인도(무선 인터넷 도시)’를 연다고 2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번 이벤트가 5G 시대를 맞아 우리 삶에서 없어선 안 될 영역으로 자리 잡은 무선인터넷 서비스의 역사를 조명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이벤트는 △‘응답하라 2G 감성’ △‘무인도 4G선다 퀴즈’ △‘5G, 첫돌을 축하해!’ 등 3가지로 구성된다. SK텔레콤 공식 블로그 ‘SKT 인사이트’에서 가입된 이동통신사와 상관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3가지 이벤트에 모두 참여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 5G’가 제공된다.
‘응답하라 2G 감성’은 무선인터넷을 주제로 한 백일장 이벤트다. 10여년 전 휴대폰으로 단문메시지를 보낼 수 있었던 최대 용량과 같은 40자(80byte)로 무선인터넷을 주제로 한 짧은 시를 창작해 올리면 된다. SK텔레콤은 우수작 4개를 선정해 작성자에게 애플 무선 이어폰 ‘에어팟 프로’를 증정한다.
‘무인도 4G 선다’는 무선인터넷 관련 4지선다 객관식 문제 3개를 풀면 된다. 모두 맞힌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30명에게 고속 무선 보조 배터리를 증정한다. ‘5G, 첫돌을 축하해’는 5G 출범 1주년을 기념해 축하 메시지를 남기는 이벤트로, 댓글을 통해 메시지를 남기면 당첨된 50명에게 케이크 교환권을 제공한다.
송광현 SK텔레콤 PR2실장은 “무선인터넷 서비스 출시 20주년과 5G 출범 1주년이라는 의미 있는 날을 고객과 함께 기념하기 위해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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