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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생산시설 부산화장품공장(BCF) 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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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생산시설 부산화장품공장(BCF) 문 연다

입력
2019.12.02 13:41
수정
2019.12.0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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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해양수산바이오센터서 준공식

563㎡ 규모… 제조, 충진, 포장 등

부산화장품공장 조감도.
부산화장품공장 조감도.

부산시는 3일 오후 2시 부산테크노파크 해양수산바이오센터에서 부산지역 화장품 공동생산시설인 ‘부산화장품공장(Busan Cosmetics Factory)’ 준공식을 갖는다고 2일 밝혔다.

국비와 시비 10억원을 투입한 부산화장품공장은 부산테크노파크 해양수산바이오센터 생산설비동 일부(563㎡)를 리모델링해 제조실과 충진실, 포장실 등을 마련하고, 화장품 제조와 충진, 포장 장비 총 20점을 구축했다.

이번에 구축한 시설은 우수 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국내표준 규격(CGMP)과 국제표준규격(ISO22716) 인증을 취득할 예정인데, 인증을 취득하면 국내외 마케팅에 큰 장점으로 작용하게 된다.

현재 부산지역 화장품 기업은 약 400여개로 이들 대다수가 영세하고 자체 생산시설을 미보유, 제품 대부분을 수도권 소재 기업에 주문자 상표부착생산(OEM) 또는 제조업자 개발생산(ODM)하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기본 발주물량 과다, 생산일정 미스매치 및 물류비 상승 등으로 기업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환경에서 이번 생산공장 준공은 지역 기업들이 제품을 적시에 생산하고 제품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향상시켜 고용 창출 등 선순환 구조의 확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화장품공장 준공으로 지역 내 화장품 제조 기반이 마련돼 화장품 기업의 성장을 촉진,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좋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면서 “시설이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화장품공장은 부산테크노파크에서 제조전문기술자를 신규 채용해 직접 운영하며, 이달 시험생산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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