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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첫 도입 ‘에듀택시’ 전국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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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첫 도입 ‘에듀택시’ 전국 확산

입력
2019.12.01 10:47
수정
2019.12.01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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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무안 일로초등학교 학생들이 에듀택시를 이용하고 있다.
전남 무안 일로초등학교 학생들이 에듀택시를 이용하고 있다.

전남도교육청이 처음으로 도입한 ‘에듀택시’가 전국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도교육청은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제주도에서 열리는 교육부 주최 ‘농어촌학교 특색프로그램 운영지원 국가시책사업 시ㆍ도교육청 담당자 협의회’에서 에듀택시 운영 현황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에듀택시는 농어촌 읍면 지역의 초ㆍ중학교 학생 중에서 집에서 학교까지 통학거리가 2㎞를 초과하고 집에서 승강장까지 거리가 1㎞를 초과하는 등 통학이 불편한 학생을 대상으로 택시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교육부는 에듀택시 제도의 우수성을 높이 평가하고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박진수 도교육청 학생배치팀장이 에듀택시 사업 추진 전반과 에듀버스 등 전남의 통학지원 사업을 우수 사례로 발표한다. 또 전남 통학지원 사업을 전국 시ㆍ도교육청 업무담당자들과 공유하고, 학생 통학여건 및 농어촌 지역 교육여건 개선에 대한 컨설팅도 진행할 계획이다.

에듀택시 제도는 민선3기 장석웅 교육감의 공약사업으로 시작했다.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9월 전남 21개 시ㆍ군으로 전면 확대했으며 현재 136개 학교, 700여명의 학생이 혜택을 보고 있다. 도교육청은 1982년부터 학교 통ㆍ폐합으로 학생들의 통학거리가 멀어짐에 따라 농어촌 지역 학생들의 통학여건 개선과 작은 학교 살리기 차원에서 이 제도를 도입했다.

박진수 팀장은 “에듀택시 도입으로 학생들의 통학 불편 해소는 물론 농어촌 교육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사실이 전국으로 알려졌다”면서 “교육부를 비롯한 경북도와 일부 시ㆍ도교육청으로부터 벤치마킹을 위한 문의와 자료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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