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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뒤늦은 벨기에 데뷔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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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뒤늦은 벨기에 데뷔전 기대

입력
2019.11.3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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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이탈리아 베로나에서 만난 이승우. 김형준 기자
지난해 11월 이탈리아 베로나에서 만난 이승우. 김형준 기자

이승우(21ㆍ신트트라위던)이 벨기에 프로축구 신트트라위던에서 뒤늦은 데뷔전 기회를 맞았다. 새 감독 체제에서 처음 원정 소집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다.

신트트라위던은 30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12월 1일 예정된 KRC 헹크와 2019~20 주필러리그(1부리그) 17라운드 원정에 나설 선수들에 대한 소집 명단을 발표하면서 이승우 이름도 포함시켰다. 지난 8월 30일 엘라스 베로나(이탈리아)를 떠나 신트트라위던으로 이적한 이후 단 한 차례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이승우가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승우는 신트트라위던으로 이적하면서 큰 기대를 받았지만, 최근까지 이끌어왔던 마르크 브리스(57·벨기에) 감독의 눈에 들지 못하면서 소집 명단에 단 한 차례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자연히 데뷔전 또한 미뤄졌다. 그러나 신트트라위던은 26일 브리스 감독을 성적 부진으로 경질했고, 공교롭게 이승우는 사령탑 경질 이후 처음 치르는 정규리그 경기의 소집 명단에 포함됐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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