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CL(씨엘)이 홀로서기 후 본격적인 음악 활동을 재개한다.
CL은 29일 공식 유튜브와 SNS 채널을 통해 프로젝트 앨범 ‘사랑의 이름으로(In The Name Of Love)’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독자 행보의 시작을 선언했다.
‘사랑의 이름으로’ 티저에는 당당하게 홀로서기에 도전한 CL의 심경이 담겨 있다. “여기까지가 내 한계/이렇게 이겨서 뭐해/처음으로 돌아가자” 등의 가사에서 CL이 대중과 팬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들이 엿보인다.
오는 12월 4일부터 매주 2곡씩 3주에 걸쳐 발매되는 ‘사랑의 이름으로’는 CL이 2NE1(투애니원) 해체 당시부터 있었던 3년 간의 일들을 일기 형식으로 모아 만든 프로젝트 앨범이다. 이달 초 YG엔터테인먼트와 결별한 후 처음 발표하는 앨범이라는 점에서 더욱 궁금증을 자아낸다.
총 6트랙으로 구성된 ‘사랑의 이름으로’를 통해 CL은 오랜 공백이 무색한 멋을 보여줄 전망이다.
또한 CL은 앞으로 ‘사랑의 이름으로’ 공식 사이트를 통해 매주 다른 버전의 앨범 아트를 함께 선보이기 위해 준비 중이다. 음악은 물론이고, 이와 어울리는 아트워크, 머천다이즈도 공개될 예정이라 기대를 모은다.
한편 지난 2009년 2NE1으로 데뷔한 후 국내외를 아우르는 활발한 활동을 벌인 CL는 이달 초 약 10년간 동고동락했던 YG 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 만료 후 홀로서기에 나섰다. 최근엔 새로운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며 본격적인 솔로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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