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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 대신 포장김치… 50대 이상도 ‘김포족’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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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 대신 포장김치… 50대 이상도 ‘김포족’ 늘었다

입력
2019.11.29 09:47
수정
2019.11.2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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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김치 매출 분석 결과 50대 이상 25%

티몬에서 판매하는 포장김치 완제품. 티몬 제공
티몬에서 판매하는 포장김치 완제품. 티몬 제공

김장을 하는 대신 포장김치를 사 먹는 50대 이상 중ㆍ장년층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커머스 업체 티몬은 올해 들어 이번 달 27일까지 포장김치 매출을 분석한 결과 50대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이 25%로 2016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3년간 티몬에서 포장김치를 구매하는 사람들은 매년 평균 45%가량 늘었고 매출 역시 2016년부터 연 평균 25%씩 증가했다.

특히 올해는 포장김치 수요가 더 늘었다.

11월 포장김치 구매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매출은 47% 뛰었다. 티몬은 올해 김장철을 앞두고 배춧값이 급등하면서 김장을 포기하고 사 먹는 사람들이 더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김장하는 사람이 줄어드는 추세와 무관하게 김치냉장고 인기는 여전하다.

티몬에 따르면 올해 김치냉장고의 매출은 지난해보다 56% 늘었다. 티몬 관계자는 “김치냉장고가 김치 보관 이외에도 과일과 야채 등을 보관하는 기능이 추가되며 보조냉장고로 활용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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