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철, 25일 시끄러운 일 생겼다며 중국 가” 주장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이 유재수(55ㆍ구속) 전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을 부산시 경제부시장으로 앉힌 인사로 문재인 대통령 측근인 이호철 전 민정수석을 지목했다.
한국당 친문게이트 진상조사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곽 의원은 28일 의원총회에서 “누가 유재수 관련 감찰을 무마했는지가 의혹의 주된 포인트인데 이와 관련해 생각할 수 있는 게 그를 부시장으로 데려간 사람이 누구냐”면서 이 전 수석을 거론했다.
곽 의원은 유 전 부시장이 지난해 7월 부시장 부임 뒤 부산시 블록체인 특구사업을 추진한 것을 들면서 “이 사업은 당초 김경수 경남지사와 송철호 울산시장도 추진했으나 부산시가 유치했다”며 “유 전 부시장과 ‘3철’ 중 한 분인 이모(이호철)씨의 영향력이 더 센 것 아닌가 하는 의혹이 있다”고 말했다.
곽 의원은 또 “‘3철’ 중 한 분(이호철)이 지난 25일 중국으로 출국하면서 주변에 ‘시끄러운 일이 발생해 피해가 있다’고 말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본보는 이 전 수석에게 이 같은 의혹 제기 관련 의견을 들으려 연락했지만 닿지 않았다.
손현성 기자 hshs@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