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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 반영하라”…여야 간 해법은 입장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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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 반영하라”…여야 간 해법은 입장차

입력
2019.11.28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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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행정수도완성특별위원회 위원들이 28일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내년 정부 예산안에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를 반영해 줄 것을 국회에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세종시의회 행정수도완성특별위원회 위원들이 28일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내년 정부 예산안에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를 반영해 줄 것을 국회에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세종시의회가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 예산 심의를 하루 앞둔 28일 예산 반영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당을 포함한 여야 의원들이 모두 한 목소리를 냈지만, 구체적인 해법에는 입장차를 보였다.

세종시의회 행정수도완성특별위원회(행수특위) 윤형권(더불어민주당) 위원장과 박용희(자유한국당) 부위원장은 28일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정부 예산에 세종의사당 설계비를 반영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세종시에는 43개 중앙행정기관과 19개 공공기관이 이전해 명실상부한 행정수도 기능을 하고 있음에도 공무원들의 잦은 국회 출장으로 행정 비효율 문제가 커지고 있다”며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 자리에서 윤 위원장은 한국당 충청권 국회의원들에게 세종의사당 설계비 예산 반영에 적극 동의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박 부위원장은 “사업이 정상 추진되도록 초당적으로 협력하겠다”면서도 “사업이 정상 추진되려면 민주당이 먼저 국회법 개정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해법을 제시했다.

국회는 29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내년 정부 예산을 확정해 부의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4일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에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설계비 심의 안건이 상정됐지만, 한국당 반대로 보류됐다.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는 10억원으로, 지난 14일 열린 국회 예결특위 예산안조정소위에 심의 안건으로 산정됐지만, 한국당의 반대로 보류됐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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