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세경이 두 번째 단독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쳐 '대세 배우'의 위엄을 다시금 보여줬다.
신세경은 지난 24일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팬미팅 'HOW TO LIVE 신세경 with 신한카드'를 개최, 700여 명의 팬들과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이번 팬미팅은 개최 소식이 알려지자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는가 하면,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석이 매진되는 등 공연 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 가운데, 신세경은 2년 만에 이루어진 팬들과의 만남을 위해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임했다는 후문이다. 팬미팅 기획 단계부터 선물 준비까지 모든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더욱 뜻 깊은 의미를 더했다.
약 3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팬미팅은 신세경의 화수분 같은 매력과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꽉 채워져 팬들을 열광케 했다.
이날 신세경은 청아한 목소리로 'Dream A Little Dream Of Me'를 열창하며 팬미팅의 포문을 활짝 열었다. 공연장을 가득 매운 팬들의 열렬한 환호는 팬미팅 내내 끊이지 않아 현장의 열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신세경과 찰떡 호흡을 자랑한 코미디언 박지선의 재치 넘치는 진행은 시종일관 유쾌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신세경은 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 촬영장과 일상 속에서 찍은 미공개 사진을 공개하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준 ‘세경스타그램’, 평소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던 모든 것을 속시원하게 알려준 ‘무엇이든 물어보세경’ 등 코너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들을 나누며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2부에서 신세경은 걸크러쉬 매력을 폭발시켰다. 제시 제이의 ‘Queen’과 디제이 머스타드의 ‘Pure Water’에 맞춰 춤을 춘 신세경은 그동안 숨겨둔 댄스 실력을 공개해 팬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뿐만 아니라, ‘우리집 신셰프’라는 미니 코너를 통해 팬바보의 면모를 톡톡히 선보였다. 신세경은 수능을 끝낸 팬을 위해 가장 자신 있는 들깨 수제비를 대접했다. 수제비 반죽을 숙성시키고 육수를 미리 준비한 정성은 훈훈한 감동을 자아냈다.
또한, 전문가 못지않은 솜씨로 능숙하게 요리하는 신세경의 모습은 팬들의 감탄을 연발케 했다. 이후 신세경은 수제비를 먹는 팬을 지켜보는 내내 흐뭇한 미소를 내비치는 등 남다른 팬사랑을 드러냈다.
신세경은 공연 끝자락에 다다르자 “사실 어떤 말로 (팬분들에게) 감사한 맘을 표현해야할지 잘 모르겠어요. 2년 전, 팬미팅 때에도 했던 이야기지만 제가 여러분들의 삶에 아주 작은 활력과 기쁨이 된다는 사실이 항상 큰 보람을 느끼게 합니다”라며 많은 이들의 마음을 일렁이게 했다.
이어 그는 “부디 이 시간이 여러분들께도 새롭고 즐겁게 기억된다면 좋겠습니다. 한 해 동안 보내주신 애정과 응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며 팬들을 향한 감사함을 전했다.
신세경은 센스 넘치는 입담과 팬들을 생각하는 진심 어린 마음을 보여주며 약 3시간이 넘는 팬미팅 공연을 뜻깊게 마무리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신세경은 직접 디자인한 에코백에 푸짐한 선물을 준비해 마지막까지 팬들을 행복하게 만들었다.
한편, 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을 통해 믿고 보는 배우로서 입지를 탄탄히 굳힌 신세경은 휴식을 취하며 차기작을 검토하고 있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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