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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PMSM 추진시스템’ 국산화로 4년 연속 철도기술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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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PMSM 추진시스템’ 국산화로 4년 연속 철도기술상 수상

입력
2019.11.2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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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이 개발한 영구자석 동기전동기(오른쪽)와 추진제어장치(왼쪽). 현대로템 제공
현대로템이 개발한 영구자석 동기전동기(오른쪽)와 추진제어장치(왼쪽). 현대로템 제공

현대로템은 자체 개발한 ‘영구자석 동기전동기(PMSM) 추진시스템’ 기술이 올해 철도 10대 기술상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한국철도학회가 주관하는 철도 10대 기술상은 한 해 동안 국내에서 개발된 철도분야의 우수한 기술과 제품을 선정하는 국내 최고의 철도기술 상이다.

현대로템은 2016년 ‘독립구동방식 철도차량 주행성능 개선 위한 개별모터제어 기술’, 2017년 ‘급곡선 조향성능 개선 위한 5모드 유압식 능동조향 시스템’, 2018년 ‘철도통합무선망(LTE-R)기반 열차제어시스템(KRTCS-2)’ 기술에 이어 4년 연속 철도 10대 기술상을 수상하게 됐다.

현대로템이 지난 5월 독자적으로 기술개발을 완료한 PMSM 추진시스템 기술은 기존 유도전동기에 비해 소음이 적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최신 모터 제작 기술이다. 영업중인 6호선에 처음으로 적용됐다.

현대로템에 따르면 개발된 PMSM 추진시스템을 6호선 열차에 적용할 경우 30년간 약 400억원의 유지보수 비용과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 서울교통공사가 교체 예정인 1,300량의 노후 전동차의 수요를 고려하면 국산화로 약 1,0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예상된다.

현대로템은 이번에 개발한 PMSM 추진시스템 성능을 개량해 신제품을 추가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올 8월부터 신제품 개발에 착수한 현대로템은 기존 직류(DC) 전압에서만 동작하던 영구자석 동기전동기 추진시스템을 교류(AC) 전압에서도 동작할 수 있도록 성능을 개선해 운영사가 다양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현대로템이 철도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음을 인정받은 쾌거”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신성장 동력원을 발굴하기 위해 철도기술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종은 기자 rje31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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