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승환의 겨울 앨범에 아이유가 작사로 지원사격했다.
정승환은 오는 12월 4일 싱글 2곡 발매를 앞두고 28일 소속사 안테나 공식 SNS를 통해 크레딧을 공개했다. 이번 신곡들은 ‘겨울’을 테마로 각각 사랑과 이별을 다룬 노래로 예고됐다.
먼저 제목부터 서정적인 타이틀곡 ‘십이월 이십오일의 고백’은 제휘가 작곡하고 아이유가 작사한 노래다. 꾸준히 사랑 받는 ‘눈사람’의 조합이 정승환을 위해 다시 뭉쳤다. 슬픈 감성에 탁월한 정승환이 처음으로 그리는 아련하고도 다정한 ‘겨울 연가’의 한 장면이 될 이 곡은 올 겨울 고백을 앞둔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특히 아이유는 자신의 새 앨범 '러브포엠' 발표와 투어 일정에도 불구, 또 한번 겨울의 동화같은 사랑을 담은 노랫말을 적어 작사가로서의 감성적이고도 독보적인 아이덴티티를 선보였다. 여기에 정승환의 사랑으로 향하는 다양한 감성을 자극하는 보컬까지 어우러져 '십이월 이십오일의 고백'은 이번 겨울부터 내내 울려퍼질 스테디 셀러가 될 것으로 보인다.
1번 트랙이자 정승환의 자작곡인 ‘안녕, 겨울’은 동명의 연말 콘서트처럼 계절처럼 매번 다가오는 이름에게 전하는 감사와 또 다시 찾아온 이별의 마음을 담았다. 시리도록 하얀 계절의 그리움과 가장 맞닿아 있는 목소리의 정승환이 부르는 오래된 이별의 서사시로 정승환이 직접 가사를 썼고, 신예 작곡가 서동환이 함께 작업했으며, 오케스트레이션에도 참여했다.
한편, 정승환은 현재 MBC FM4U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로 심야 라디오 DJ ‘숲디’로 활약하는 가운데 겨울 신곡 작업 막바지에 한창이다.
이번 신곡 발표에 이어 정승환은 오는 12월 14일과 15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연말공연 ‘2019 정승환의 안녕, 겨울 : 우리가 사랑한 1년’을 연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정승환의 연말 브랜드 콘서트인 ‘안녕, 겨울’은 정승환의 자작곡인 동명의 곡 ‘안녕, 겨울’과 궤를 같이하며 라이브의 감동을 확장시킬 예정이다.
한편, 정승환의 겨울 신곡 ‘십이월 이십오일의 고백’은 오는 12월 4일 오후 6시 전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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