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심은경이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29회 영화제 TAMA CINEMA FORUM의 신인상을 수상했다.
심은경은 지난 17일 일본 도쿄도 타마시에서 열린 제29회 영화제 TAMA CINEMA FORUM에서 일본 영화 ‘신문기자’로 최우수신인여우상을 수상했다.
TAMA CINEMA FORUM은 영화 팬과 시민들에 의한 영화를 뜻하며 매년 국내 및 해외 화제작을 중심으로 영화 상영, 감독과 배우를 비롯한 여러 게스트를 초청해 토크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주최 측은 “‘신문기자’에서 심은경의 연기력은 언어나 사상을 초월해 보는 이들을 작품 속으로 강렬히 끌어들이며 처음 출연한 일본 영화에서 선명한 인상을 아로새겼다”며 “앞으로 그녀의 발걸음을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신문기자’는 일본 현 정권에서 벌어진 정치 스캔들을 모티브로 국가와 저널리즘의 이면을 날카롭게 비판한 영화다. 심은경은 극 중 권력의 어둠을 파헤치는 기자 요시오카 에리카 역을 맡아 열연했다.
심은경은 “보통은 한 번밖에 없는 경험을 저는 두 번이나 경험 할 수 있어, 그 자체만으로도 감사할 따름인데 상까지 받게 되어서 감개무량하다”며 “부족하지만 제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열심히 했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정말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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