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 봉만대가 무급으로 홍보영상 제작에 참여하게 됐다.
지난 26일 방송된 tbs 리얼 로드 버라이어티쇼 '락(樂)원상가 리턴즈, 육중완X김나희 Oh! 마이로드'에서는 낙원악기상가를 홍보하기 위한 노력이 펼쳐졌다.
지난 회 'Oh! 마이로드'에서 문제점으로 지적된 ‘낙원악기상가로 가는 길‘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펼쳐졌다면, 이번 주 'Oh! 마이로드'에서는 가수 육중완과 자칭 개롯트 가수이자 ‘미스트롯’ TOP 5의 주인공 김나희의 ‘시민들에게 잊혀진 낙원악기상가를 알리기’ 노력이 펼쳐졌다.
낙원악기상가 홍보에 앞서 가수 육중완은 ‘형님 동생하는 사이’라며 봉감독에게 도움을 요청했는데, 이에 김나희는 영화 '기생충'으로 칸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을 만날 수 있는 거냐며 기대에 부풀었다.
하지만 김나희를 맞은 건 ‘봉’준호 감독이 아닌 영화 '불꽃처럼 나비처럼', '신데렐라', '아티스트 봉만대' 등을 연출한 봉만대 영화감독.
육중완은 영화감독 봉만대가 연출한 한 시상식 오프닝 영상에 출연하며 인연을 맺은 바 있다.
특히 영화감독 봉만대는 방은진 감독, 이준익 감독 등과 함께 영화감독으로 구성된 ‘DGK BAND’로 활동하는 사실을 알렸는데, 이에 MC인 육중완과 김나희는 ‘제작비가 적다’며 ‘재능기부 형식으로 도와달라’ 짠내를 풍겼다.
봉만대 감독은 두 MC에게 ‘아무 때나 부를 때 나온다면 홍보영상 제작에 참여하고, 아니면 안 한다’며 엄포를 놓았는데, 김나희는 0.1초 만에 ‘전 하겠다’며 일어나 춤을 추는 열정을 보여 봉만대 감독을 감동시켰다.
영화감독 봉만대가 섭외한 35년차 배우 김정팔, 국내 유일의 걸그룹 브라스 밴드 브라스통이 참여한 ‘낙원악기상가 홍보영상’ 촬영은 무사히 마쳤는데 홍보영상은 다음달 3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육중완&김나희 Oh! 마이로드’ 4회에서 공개된다.
진주희 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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