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은 지난 10월 16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제5회 농산물우수관리(GAP)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열고 올해의 GAP 우수사례 11곳을 선정했다. 특히, 올해에는 유통 분야를 신설해 GAP인증 생산ㆍ소비의 선순환 구조를 꾀했다.
GAP은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위생적인 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농산물의 생산부터 수확 후 관리 및 유통단계까지 농산물에 잔류할 수 있는 농약중금속 또는 유해생물 등의 위해 요소를 관리하는 제도이다.
대상은 경남 함양의 안의농협 사과작목반이 수상했다. 작목반은 2010년 23개 농가로 출발해 2016년 처음으로 GAP 인증을 획득했다. 그 영향으로 농가 소득이 향상되고 베트남 수출시장을 개척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안의농협 사과작목반 외에도 진주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전남 영암의 ‘촌스러운 토마토’, 장수약초작목회, 즐거운 농원, 전주콩나물영농조합법인, 농업회사법인 덕강 등 7개의 농가가 우수 사례로 뽑혔다. 올해 처음 도입된 유통 분야에서는 롯데마트, 푸드머스, 옥천농협유통센터, 농협대전유통 등 4개 업체가 선정됐다.
노수현 농관원 원장은 “올해 GAP 우수사례로 선정된 생산농가, 유통업체들은 GAP 제도에 대한 철저한 검증과 실천을 통해 국민들에게 안전하고 위생적인 농식품을 공급하고자 노력한 업체”라며 “앞으로 GAP 인증을 확산하고 그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서는 많은 농가와 유통업체, 소비자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농관원은 우수사례로 선정된 11곳의 사례를 소개하는 책자를 제작 배포해 더 많은 농가와 유통업체들이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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