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산업 분야의 중소기업 기술 육성과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기술 공유 오픈 플랫폼(웹사이트)이 문을 열었다.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6일 영종도 인천공항공사 대강당에서 기술 공유 플랫폼인 인천공항 테크마켓 개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개통식엔 권용복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 정동희 한국산업기술시험연구원장 등을 포함해 450여명이 참석했다.
인천공항 테크마켓은 웹사이트(http://techmarket.airport.kr:8080)로, 중소기업은 이곳에서 자체 혁신 기술을 소개하고 인천공항공사는 필요한 기술을 공모하게 된다. 국토부와 인천공항공사는 공정 경쟁 환경 조성과 혁신 기술 발굴을 위해 지난 6월 테크마켓 사업에 착수한 바 있다.
인천공항 테크마켓은 크게 △기술 연구개발(R&D) 제안 △기술 R&D 공모 △기술 R&D 홍보 △중소기업 F.A.S.T. △항공산업 트렌드 △항공기술 평가로 구성됐다.
기술 R&D 제안은 중소기업에서 보유한 신기술을 인천공항공사에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는 공간이다. 기술 R&D 공모는 인천공항공사가 필요한 기술을 중소기업에게 공모하는 곳이다. 인천공항에 실제 적용된 중소기업 기술은 기술 R&D 홍보를 통해 전파된다. 이곳에 등록된 중소기업은 금융과 판로 개척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중소기업 F.A.S.T.는 중소기업에서 주로 어려움을 겪는 자금(Finance)과 채용(Application), 판로 개척(Supporting a market), 교육ㆍ훈련(Training)을 통합, 지원하는 곳이다. 항공산업 트렌드는 국내외 항공기술 관련 특허, 논문, 연구과제를 수집하고 분석해 중소기업과 공유하는 공간이다. 항공기술 평가는 항공기술에 특화된 기술 평가 모형과 평가 결과를 제공한다.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 테크마켓은 중소기업 기술 육성과 지원의 창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소기업과 상생하는 방법을 계속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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