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영애가 쌍둥이 자녀에 대해 언급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영애는 25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SBS ‘집사부일체’ 출연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모았다.
그는 “아이들이 연예인을 할 생각을 갖고 있냐”는 물음에 “다행히 아들은 생각이 없다. 딸은 어제도 ‘집사부일체’ 보면서 자기 분량이 적다고 얘기를 하더라”며 웃었다.
이어 “관심은 있는데, 배우가 될지 뭐가 될지는 모르겠다. 어쨌든 분야가 오빠랑 많이 다르다. 성향과 감성도 다르다”며 “좋아하는 걸 시켜주긴 해야겠지만 엄마가 한다고 (배우가) 되는 것도 아니지 않나. 어쨌든 중요한 것은 힘을 주고 싶다. 마음의 힘을 키워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영애는 “기본 소양이나 그 나이대에 할 수 있는 것들이 있지 않나. 공부도 해야 하는 때가있다. 그 나이에 맞게 자라게 해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아이들이 엄마의 출연작 중 본 게 있나”라는 질문에는 “아직도 ‘대장금’이라고 하더라. 아들보다 딸이 관심이 많아서 엄마 작품을 기억을 잘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번 작품에 대해서도 얘기해줬다. 작품에서 예고편이 나오면 ‘엄마가 저것을 하느라고 집에 없었던 거야’ 하면서 설명을 해준다. 아이가 같이 보러 가고 싶다고 했는데, (15세 관람가라서) 같이 못 본다고 말했다”며 웃었다.
이영애의 스크린 복귀작 '나를 찾아줘'는 6년 전 실종된 아들을 봤다는 연락을 받은 정연(이영애)이 낯선 곳, 낯선 이들 속에서 아이를 찾아 나서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는다. 오는 27일 개봉.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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