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이 국내 저비용항공사 가운데 처음으로 중국 청두 노선 운항을 시작한다.
에어부산은 내년 1월 15일부터 인천∼청두 노선에 수요일과 금요일, 일요일 주 3회 운항한다고 25일 밝혔다.
인천∼청두 노선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후 11시 20분 출발, 청두 솽류국제공항에 다음날 오전 3시 10분 도착하는 일정이다. 귀국 편은 청두 현지에서 오전 4시 10분 출발, 인천국제공항에 오전 8시 50분 도착한다. 비행시간은 3시간 30분 가량이다. 이 노선에는 195석 규모 A321-200 항공기를 투입한다.
청두는 인구 8,800만명의 쓰촨성 성도로, 삼국지 주 무대인 촉나라 문명을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문화도시다. 쓰촨성은 자연 풍경뿐 아니라 5개의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어 사계절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다. 쓰촨요리는 중국 4대 요리로 꼽히는 등 먹거리로도 유명하다.
에어부산은 인천∼청두 취항을 기념한 특가 이벤트를 마련한다. 25일부터 12월 1일까지 1인 편도 요금 8만9,000원(총액 기준)부터 이용할 수 있다. 탑승 기간은 2020년 1월 15일부터 2020년 3월 28일까지다.
권경훈 기자 werth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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