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수향이 생전 친분을 쌓았던 고(故) 구하라의 비보에 25일 예정돼 있던 행사 참석을 취소하고 애도의 뜻을 전하기로 결정했다.
소속사 FN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임수향은 이날 참석 예정이던 ‘제 24회 소비자의 날, 문화연예 시상식’에 불참한다. 임수향은 앞서 지난 2015년에서 2016년 구하라와 함께 SBS 예능 ‘주먹쥐고 소림사’에 함께 출연하며 친분을 쌓아왔던 사이로, 지난 24일 전해진 구하라의 사망 소식을 애도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구하라는 전날 오후 6시 9분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현재 자세한 사항을 조사 중이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연예계는 예정돼 있던 행사 취소를 통해 추모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제작발표회가 예정돼 있던 KBS2 ‘정해인의 걸어보고서’ 측은 전날 늦은 오후 공식 입장문을 발표하고 행사 취소를 알렸다. 제작진은 “안타까운 비보에 애도를 함께 하는 마음으로 부득이하게 제작발표회를 취소하게 됐다. 부디 양해 부탁 드린다”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 외에도 엑소와 마마무 등이 컴백 티징 일정과 예정된 생방송 일정 등을 변경 및 취소하며 추모 행렬에 동참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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