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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 측 “유족ㆍ지인 충격 커… 마지막 길 깊은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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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 측 “유족ㆍ지인 충격 커… 마지막 길 깊은 애도”

입력
2019.11.24 22:27
수정
2019.11.24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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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속사, 국내 연예기획사 통해 입장 내

가수 구하라. 연합뉴스
가수 구하라. 연합뉴스

24일 세상을 떠난 아이돌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28) 측이 “유족과 지인들의 심리적 충격과 불안감이 크다”라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구하라의 일본 소속사인 프로덕션 오기는 국내 연예기획사 에잇디크리에이티브를 통해 이날 입장문을 내 “너무나 슬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됐다”라고 비보를 알리며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오기 측은 현재 구하라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하라는 연예기획사 콘텐츠와이와 올 초 계약이 끝난 뒤 일본 에이전시 프로덕션오기와 전속 계약을 맺었다. 구하라는 아픔을 딛고 지난 13일 일본에서 싱글 ‘미드나잇 퀸’을 공개한 뒤 현지에서 팬들과 만나왔다. 구하라는 지난 5월 일본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여러 일이 겹쳐서 마음이 괴로웠다”라며 “하지만 이제부터는 마음을 강하게 하고 또 건강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해 그의 사망 소식에 안타까움은 더욱 커지고 있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다음은 구하라 측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너무나 슬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구하라 님 유족 외 지인들의 심리적 충격과 불안감이 큽니다. 이에 매체 관계자분들과 팬분들의 조문을 비롯하여 루머 및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갑작스러운 비보를 전해드리게 되어 안타까운 심정을 전하며, 다시 한번 조문 자제에 대해서는 송구스러움을 전합니다.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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