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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코레일 교섭 재개… 협상 타결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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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코레일 교섭 재개… 협상 타결 되나

입력
2019.11.24 10:14
수정
2019.11.24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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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이어 24일 노사 실무교섭 재개 예정

철도파업 나흘째인 2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서 표를 구하려는 시민들이 매표소 앞에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철도파업 나흘째인 2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서 표를 구하려는 시민들이 매표소 앞에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철도노동조합 파업 닷새째인 24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과 노조가 실무교섭을 이어가기로 해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날 밤샘 집중 교섭을 한 철도노사는 이날 오후 교섭을 재개할 방침이다.

코레일에 따르면, 노사 양측은 이날 오전 9시 이후 서울역 인근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서울본부에서 실무교섭을 다시 갖기로 했다. 현재(오후 2시 기준)까지는 실무교섭에 돌입하지 못했으나, 오후 중 일정을 조율해 교섭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오후 7시 본교섭을 열고 본격적인 협의 재개를 선언했으며, 이후 오후 8시부터 이날 새벽 3시까지 실무교섭을 진행했다. 노사는 이 같은 집중 교섭에도 합의를 이루지 못해, 일단 휴식을 취한 뒤 이날 오전 9시 이후 협상을 이어가기로 한 상태였다. 철도노조 관계자는 “사측이 쟁점 사안 협의 후 교섭 시간을 추후 통보하겠다고 해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철도 노사는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며 내세운 △4조2교대 내년 시행을 위한 인력 충원 △총인건비 정상화(임금 4% 인상) △생명안전업무 정규직화와 자회사 처우 개선 △철도 공공성 강화를 위한 철도통합 등에 대한 이견을 조율 중이다. 현재 4조2교대 도입을 위한 안전인력 충원 규모와 관련해 일치된 의견을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사 양측은 실무교섭을 통해 이견이 좁혀지면, 본교섭을 열어 협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도 전국 주요 대학의 수시면접과 논술시험이 예정돼 있어 수험생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KTX는 평소 대비 68% 수준, 새마을호·무궁화호 등 일반열차는 61% 수준, 서울 지하철 1·3·4호선 등 수도권 전철은 82% 수준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김지현 기자 hyun162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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