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 PD가 '채널 십오야' 구독 취소 공약을 공개했다.
지난 22일 오후 유튜브 채널 십오야(구 채널 나나나)를 통해 tvN '신서유기 외전: 삼시세끼 - 아이슬란드 간 세끼' 풀 버전 에피소드 공개가 완료됐고, 이 때 구독자 수는 99만 1845명이었다. 이에 따라 나영석 PD는 "은지원과 이수근을 달나라에 보내주겠다"는 100만 구독자 공약을 진행하지 않을 수 있게 됐다.
채널 십오야는 남다른 인기로 구독자 수 100만 명을 빠르게 넘겼다. 이에 나영석 PD는 "달나라에 가는데 8천억 원이 든다"면서 구독 취소를 요청하고, '사랑한다면 취소하세요'라는 슬로건의 캠페인 및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시청자들에게 또 한번 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구독 취소 공약도 새로운 재미를 안겼다. 나영석 PD는 22일 채널 십오야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많은 분들이 저희들의 라이브를 보고 구독취소공약은 없냐는 말씀 주셨습니다. 라이브에서 또 입방정을 떨어버릴까 명확히 말씀 못드려 죄송합니다. 하지만 이 중대한 상황에서 취소공약을 명확히 말씀드리는것이 맞다고 생각되어 아직 입조심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새 공약 말씀드립니다"라며 윌슨(곰인형) 대신 나영석 PD가 신묘한 분장을 하고 앉아 있을 '나혼자 사는 미운 지원이세끼'와 나노를 직원으로 채용해 모든 회차에 나영석 PD가 출연하는 '나홀로 Lee식당'을 두 가지 구독 취소 공약으로 내걸었다.
'신서유기 외전: 삼시세끼 - 아이슬란드 간 세끼' 풀 버전 공개 이후, 나영석 PD와 이수근, 은지원은 "여러분 진짜 정말로 감사합니다"라며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최대한 빠르게 (구독 취소) 공약을 실천하도록 하겠다"고 말해 또 다른 콘텐츠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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