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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타임스 뉴스] 유승준 재판 승소, 17년 만에 한국땅 밟을 가능성 열려

입력
2019.11.23 04:40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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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씨가 2002년 2월 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 국적의 여권을 제시하며 입국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승준씨가 2002년 2월 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 국적의 여권을 제시하며 입국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Court opens way for ostracized K-pop singer to visit Korea after 17 years

유승준 재판 승소, 17년 만에 한국땅 밟을 가능성 열려

An appeals court on Friday reversed its earlier decision and ruled in favor of a Korean-American singer who was banned from entering South Korea in a move that may allow him to finally visit the country for the first time in 17 years.

법원이 사증발급 거부처분 취소 소송 파기환송심에서 입국 금지 처분을 받은 유승준씨의 손을 들어주며, 17년 만에 한국을 방문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줬다.

Steve Yoo, better known as Yoo Seung-jun here, had been banned from entering the country since 2002, when he became the subject of public outcry after giving up his South Korean citizenship, which critics claimed was aimed at dodging military service.

한국에서 유승준으로 더 잘 알려진 스티브 유씨는 2002년 이후로 입국이 금지됐는데, 당시 그는 병역 기피를 목적으로 한국 국적을 포기했다는 이유로 대중의 비난의 대상이 되어왔다.

Following botched attempts to enter the country, he filed a lawsuit against the South Korean consulate general in Los Angeles in October 2015 for refusing to grant him a visa.

유씨는 그동안 수차례 입국을 시도하다 실패한 데 이어, 2015년 10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을 상대로 비자발급 거부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Yoo reportedly applied for an F-4 visa, which is usually issued to Koreans living overseas.

유씨는 해외에 거주하는 한국인에게 주로 발급되는 F-4 비자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In 2017, the Seoul High Court ruled the refusal was appropriate, but the Supreme Court in July ordered the same court to revisit the ruling, saying it violated due administrative procedure.

2017년 서울고등법원은 기각이 적절하다고 판결했지만, 7월 대법원은 정당한 행정절차를 위반했다며 판결을 뒤집어 재판부에 재심을 명령했다.

Yoo, 43, had been a mega-hit singer until the citizenship issue sparked public fury in a country where mandatory military service is a sensitive issue.

43세의 유씨는 병역 문제가 민감한 사안으로 여겨지는 한국에서 대중의 분노를 불러일으키며 엄청난 타격을 받은 가수였다.

By law, all able-bodied men have to serve in the armed forces for around two years before the age of 38.

국내법에 따르면, 모든 신체 건강한 성인 남성은 38세 이전에 약 2년 동안 군 복무를 해야 한다.

코리아타임스 홍지민

“시사와 영어를 한 번에” Korea Times Weeklym.koreatimes.co.kr/weekly.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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