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2회 왕복, 시민 호응에 따라 증편 검토
경북 영천에서 인천공항까지 직통으로 연결하는 고속직행 시외버스가 개통된다.
22일 영천시에 따르면 다음달 3일부터 운행되는 인천공항행 시외버스는 경상북도 및 운수업체와 수차례 협의를 거쳐 지난 8월 영천을 경유하는 노선으로 변경 인가를 얻었다. 지금까지는 포항에서 출발, 경주를 경유해 인천공항으로 운행하던 왕복노선을 이용해 왔다.
앞으로 영천에서 인천공항을 왕래하는 이용객들은 언하공단사거리 동영천 IC 방면에 설치된 공항버스 승강장을 이용해 승하차 할 수 있다. 1일 2회 왕복운행으로 5시간이 소요된다.
운행시간은 영천 출발(상행)은 밤 12시25분과 오전 6시25분, 인천공항 출발(하행)은 오전 8시30분, 오후 3시10분으로 요금은 성인 3만5,100원, 중고생 2만8,100원, 아동 1만7,600이다. 탑승일 7일 전부터 예매가 가능하며 반드시 사전예매(www.bustago.or.kr 또는 모바일 앱 버스타고) 해야 한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직행버스 노선 신설로 이동이 편리해지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게 됐다”면서 “이용객 호응도에 따라 노선 증편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웅 기자 k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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