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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밴드’ 출신 기프트, 오늘(22일) 모두의 ‘보라색’을 위한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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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밴드’ 출신 기프트, 오늘(22일) 모두의 ‘보라색’을 위한 컴백

입력
2019.11.2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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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프트가 새 미니앨범을 발표한다. 록스타뮤직앤라이브 제공
기프트가 새 미니앨범을 발표한다. 록스타뮤직앤라이브 제공

밴드 기프트(GIFT)의 새 미니앨범이 베일을 벗는다.

기프트(이주혁, 김형우)는 22일 오후 6시 새 미니앨범 ‘보라색이 되었다’를 발매한다.

“우리의 마음을 색으로 표현한다면 어떤 색일까?”라는 물음에서 시작된 ‘보라색이 되었다’는 울긋불긋 붉게, 그리고 노랗게 옅어지다 서서히 사라지는 멍든 상처를 사람들이 지니며 살아가는 아픈 마음에 빗대어 표현한 앨범이다. 이별의 아픔, 혼자가 된 공허함 등 사람이 가질 수 있는 어두운 면을 있는 그대로 그렸으며, 보라색이 된 상처가 서서히 아물며 사라지 듯, 마음의 상처도 나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음악을 통해 담아냈다.

이번 앨범의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한 보컬 이주혁은 “사람은 누구나 크고 작은 보라색(상처)을 가지고 살아가며 다양한 이유와 감정들로 인해 보라색을 가지게 된다. 아픔은 창피한 것이 아니며, 우울감이 곧 패배는 아니다. 감추기만 급급했던 우리의 보라색들. 손끝을 꾹꾹 눌러 참았던 눈물을 이제는 흘려도 좋다. 누구나 아픈 존재이며 상처를 마주했을 때 비로소 치유할 수 있다”며 이번 앨범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설명했다.

타이틀곡 ‘내일의 나에게’는 감정이 나를 집어삼킬 때, 누군가를 아프게 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곡이다. 모든 사람들이 제각각의 감정을 갖고 살아가기에, 늘 이성적일 수 없지만 감정에 쉽게 휩싸여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를 바라는 기프트의 메시지가 인상적이다.

더블 타이틀곡으로 낙점된 ‘모르는 사이에’는 서서히 서로에게 익숙해져, 감정이 무뎌진 연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곡이다. 이제는 추억으로만 남겨진 행복했던 그때가 떠올려지는 아련한 노랫말이 돋보인다.

그밖에도 이번 앨범에는 ‘프롤로그’, ‘난’, ‘나가려다’, ‘데려가줘’, ‘어떻게 하나요’, ‘에필로그’까지 총 8개 트랙이 수록됐다. 이 중 ‘프롤로그’와 ‘에필로그’ 2개 트랙은 오직 오프라인 앨범에서만 들을 수 있으며, 베이시스트 김형우가 내레이션 녹음에 참여해 특유의 다정하고 차분한 목소리로 짙은 감성을 표현했다.

한편, 이주혁(보컬), 김형우(베이스), 정휘겸(드럼) 3인조로 구성된 기프트는 지난 2017년 결성 후 참가하는 경연 대회마다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슈퍼 루키다. 특히 지난 7월 종영한 JTBC ‘슈퍼밴드’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더욱 주목 받았다. 현재 군 복무 중인 정휘겸을 제외하고 2인조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기프트는 오는 12월 14일과 15일 양일간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연말 단독 콘서트 ‘기프트의 방’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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