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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 청각장애인 바리스타 카페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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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 청각장애인 바리스타 카페 생겼다

입력
2019.11.21 18:16
수정
2019.11.21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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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대전 유성구 문지로 한전 전력연구원에 문을 연 청각장애인 운영 카페 ’아이갓에브리씽’. 대전시 제공
21일 대전 유성구 문지로 한전 전력연구원에 문을 연 청각장애인 운영 카페 ’아이갓에브리씽’. 대전시 제공

대전에서 바리스타 자격을 취득한 중증장애 청각장애인들이 지역 1호 카페를 열었다.

한국농아인협회 대전시협회(회장 박종희)는 21일 유성구 문지로에 위치한 한전 전력연구원 안에 카페 ‘아이갓에브리씽(I got everything)’을 개소했다.

아이갓에브리씽은 커피를 만들고 마시는 모두가 즐거움을 소유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중증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만든 카페명으로 전국서 43곳이 문을 열었다. 대전에서 이날 개소한 카페는 44번째이다.

21일 한전 전력연구원에서 열린 청각장애인 카페 ‘아이갓에브리씽’ 개소식에서 내빈들이 축하 떡을 자르고 있다. 대전시 제공
21일 한전 전력연구원에서 열린 청각장애인 카페 ‘아이갓에브리씽’ 개소식에서 내빈들이 축하 떡을 자르고 있다. 대전시 제공

농아인협회 대전시협회가 지난 8월 한국장애인개발원의 중증장애인 일자리 창출사업 공모에 선정돼 카페 운영 사업비를 지원받고, 한전 전력연구원이 카페 공간을 내주면서 농아인 바리스타들의 꿈이 이뤄졌다. 이 카페는 청각장애인 3명이 취업했고, 앞으로 4명이 추가 취업할 예정이다.

21일 개소한 대전 청각장애인 1호 카페 ‘아이갓에브리씽’. 대전시 제공
21일 개소한 대전 청각장애인 1호 카페 ‘아이갓에브리씽’. 대전시 제공

박종희 회장은 “청각장애인의 사회 참여 문이 협소한 가운데 바리스타로 당당히 자립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우리 사회의 지속적인 관심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은옥 대전시 장애인복지과장은 “소통이 어려운 청각장애인의 일자리 마련을 위해 애쓴 관계기관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장애인복지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일자리 확대를 통한 자립 지원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최정복 기자 cj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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