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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천안에 청년창업 전용공간 ‘충남 창업마루 나비’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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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천안에 청년창업 전용공간 ‘충남 창업마루 나비’ 개소

입력
2019.11.2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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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천안시 불당동에서 열린 ‘충남 창업마루 나비’(Startup-Navi) 개소식에 참석한 양승조 지사가 청년 창업가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21일 천안시 불당동에서 열린 ‘충남 창업마루 나비’(Startup-Navi) 개소식에 참석한 양승조 지사가 청년 창업가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유망 청년창업가를 전문으로 육성하는 창업 전용공간을 마련했다.

충남도는 21일 천안시 불당동에서 ‘충남 창업마루 나비’(Startup-Navi) 개소식을 갖고 청년 창업가 발굴육성에 들어갔다.

민선 7기 공약사항인 ‘충남창업마루 나비’는 도내 처음 들어서는 광역 단위 창업지원 전용공간으로 스타트업 육성 및 혁신 창업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출범했다.

충남 창업마루 나비는 창업기업 발굴 및 육성, 창업문화 확산, 창업에 필요한 자금, 컨설팅, 판로 등 유망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국도비 등 14억원 투입해 농협천안시지부 건물 4층과 5층 연면적 1,521㎡의 공간에는 창업가 간 회의, 교육, 협업을 위한 코워킹 스페이스와 창작공간인 시제품 제작소와 스튜디오, 카페 등 편의시설로 구성됐다.

또한 50여명이 수용 가능한 17개의 창업 보육실과 공연행사가 가능한 이벤트 홀, 창업기업의 컨설팅과 멘토링을 위한 액셀러레이팅 및 투자실, 회의실 등으로 꾸몄다.

사통팔달의 교통중심지인 KTX천안아산역과 인접하고 같은 건물에 충남신용보증재단 천안지점, 인접건물에 충남경제지원센터 등 창업지원인프라가 근거리에 있는 것이 장점이다.

도는 향후 조성될 충남 스타트업 파크 ‘C-Station’과도 인접해 창업 집적지로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양승조 충남지사와 유병국 도의회 의장, 김지철 도교육감, 청년 창업가 등 200여명이 참석, 청년창업가와 양방향 소통을 가졌다.

부대행사로 공동 데모데이, 창업기업과 투자자 간의 투자 조인식, 운영기관인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유관기관 간 MOU, 충남 공공데이터 포럼 등이 열렸다.

개소식에 앞서 열린 투자 조인식에서는 충남 ‘Start-up 벤처 투자 펀드를 운영하는 BS투자파트너스와 에너지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에너지원이 도내 유망 창업기업인 기반, 스타스테크, 원키와 6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양승조 지사는 “충남 창업마루 나비가 충남에서 창업을 꿈꾸는 모든 분이 세상을 향해 힘차게 날갯짓 할 수 있는 초기 창업기업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다 할 것”이라며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창업할 수 있는 충남의 대표기관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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