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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 저녁상에 오르는 논산 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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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 저녁상에 오르는 논산 딸기

입력
2019.11.2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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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딸기재배 농민들이 수출판촉행사를 벌이고 있다. 논산시 제공
논산 딸기재배 농민들이 수출판촉행사를 벌이고 있다. 논산시 제공

충남 논산딸기가 국제정상회의 저녁상에 오른다.

21일 논산시에 따르면 오는25~2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한ㆍ아세안특별정상회의’와 27일 개최하는 ‘한ㆍ메콩 정상회의’에 논산딸기를 협찬 제공한다.

한ㆍ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0주년 기념으로 개최되는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에는 베트남,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10개국의 정상과 기업 CEO 등이 참석한다. 정상회의와 양자회담, CEO 회담, 문화행사 등이 진행된다.

시는 150g들이 2,880박스의 설향과 킹스베리 품종의 딸기를 특별정상회담 때 다과 및 디저트로 협찬, 각국 정상들과 수행단, 기자단에 제공할 계획이다.

논산에서 육종에 성공한 설향은 2000년대 초까지 국내 딸기 시장을 석권했던 일본딸기를 밀어내고 국산 딸기 보급의 발판을 마련했다. 최근 육종에 성공한 킹스베리딸기는 과육이 부드럽고 당도가 높은데다 크기가 일반 달걀보다 커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전국 최대규모의 딸기 주산지인 논산시는 딸기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역농협 및 딸기공선회와 함께 매년 실무협의회를 열어 품질을 유지했다. 또한 생산이력제 도입과 포장용기 개선, 도매시장 지역농협별 출하 등 품질규격화, 공동선별장 및 저온저장고 개보수, CO2 처리기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또한 3년 전 홍콩에 첫 수출을 한 이후 홍콩에서만 연 20여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지난 2월해에는 말레이시아와 태국, 대만 동남아 3개국에서 1,000만달러 수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황명선 시장은 “오는 12월 싱가포르와 베트남, 내년 초 미주, 중동시장 등에서 판촉행사를 할 예정"이라며 "지속적인 홍보판촉행사를 통해 수출판로를 확대하고 농가소득증대와 논산딸기의 글로벌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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