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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대구위크’ 22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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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대구위크’ 22일 개막

입력
2019.11.2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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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간 열려… 폴란드 카토비체 시아 상호 문화교류를 위한 MOU 체결 등 추진

대구시청 전경.
대구시청 전경.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도시간의 교류활성화와 브랜드가지 제고 등을 위한 ‘2019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대구위크’가 22~25일 대구콘서트하우스 등 대구 일원에서 열린다.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는 유네스코가 문악 음악 7개 분야에서 뛰어난 창의성으로 인류문화발전에 기여한 도시 중에서 엄격한 심사를 통해서 선정한 도시다. 우리나라에선 전국 8개 도시가 선정됐고, 음악분야는 대구시와 경남 통영시 2곳이다.

2017년 이후 3번째인 올해 대구위크에는 12개국 19개 도시가 참가해 포럼과 관계자들간 미팅 등 창의도시간 교류의 장이 활발하게 전개된다.

폴란드 카토비체 시의 마르친 크루파 시장과 이탈리아 페자로 시 다니엘레 비미니 부시장을 비롯한 해외 12개 음악창의도시 관계자와 국내 7개 유네스코 창의도시 공무원 등 100여 명이 대구를 찾는다.

폴란드 종합음악교육 중심도시인 카토비체 시와의 문화교류 업무협약과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브랜딩 전략을 주제로 한 음악창의도시포럼, 음악창의도시 클러스터 미팅 등이 다채로운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특히, 22일 대구 북구 대구삼성창조캠퍼스에서 개최되는 폴란드 카토비체 시와 업무협약은 지난해 페자로 시에 이어 해외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와는 두 번째 체결하는 업무협약이다. 카토비체 시는 2015년에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에 선정된 폴란드 종합 음악 교육의 중심지로서 ‘중공업에서 창조적 산업으로’를 목표로 문화 인프라 구축 및 음악 산업의 발전을 추구하고 있다. 문화예술단체간의 교류와 작품 연주를 통한 상호 교류 증진을 통해 양 도시의 문화예술분야 활성화에 동력이 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019 유네스코 창의도시 대구위크가 대구시의 수준 높은 문화예술 자산을 알리고 대구시의 문화 상품이 세계시장에 널리 소개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해외 창의도시와의 활발한 문화 교류를 통해 대구의 문화예술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네스코는 문학 음악 민속공예 디자인 영화 미디어 음식 7개 분야에서 뛰어난 창의성으로 인류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세계의 도시 중에서 심사를 통해 창의 도시를 선정한다. 대구는 대한민국 근대음악의 태동지로서 수준 높은 문화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고 국제적인 공연음악축제가 10년 넘게 개최되고 있다는 점 등이 높이 평가되어 2017년 11월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에 선정됐다.

윤희정 기자 yo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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