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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온도탑’ 제막… 신한금융그룹 120억원 ‘1호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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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온도탑’ 제막… 신한금융그룹 120억원 ‘1호 기부’

입력
2019.11.20 16:41
수정
2019.11.20 19:18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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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이 열렸다. 사랑의 온도탑이 상징하는 '희망2020나눔캠페인'은 내년 1월 31일까지 73일간 전국 17개 시도지회에서 일제히 전개된다. 고영권 기자
20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이 열렸다. 사랑의 온도탑이 상징하는 '희망2020나눔캠페인'은 내년 1월 31일까지 73일간 전국 17개 시도지회에서 일제히 전개된다. 고영권 기자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20일 연말연시 이웃돕기캠페인 ‘희망2020나눔캠페인’을 시작하며 광화문에 ‘사랑의온도탑’을 설치했다.

사랑의열매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캠페인 출범식과 함께 캠페인의 상징인 사랑의온도탑 제막행사를 가졌다. 이번 사랑의온도탑은 ‘어두운 곳에 가려진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내 빛을 비춘다’는 의미에서 등대를 콘셉트로 했다. 온도탑은 2000년 첫 등장한 이후 올해 19번째로 제작됐으며, LED와 빔 프로젝트를 활용해 나눔온도와 메시지도 송출하게 된다.

내년 1월31일까지 73일간 전국 17개 시ㆍ도 지회에서 전개되는 이번 캠페인의 나눔목표액은 4,257억원으로, 지난해 캠페인 모금액 4,181억원보다 1.8% 증가한 액수다. 목표액의 1%인 42억5,700만원이 모일 때마다 온도가 1도씩 올라 목표액이 달성되면 100도가 된다. 캠페인 기간 동안 △ARS전화기부(060-700-1212/3,000원) △문자기부(#9004/문자당 2,000원) △사랑의열매 홈페이지(신용카드, 계좌이체, 입금) 등 다양한 방식으로 기부할 수 있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김세연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강병호 서울시 복지행정실장을 비롯해 예종석 사랑의열매 회장, 윤영석 서울 사랑의열매 회장, 김연순 사랑의열매 사무총장, 사랑의열매 홍보대사인 이연복 셰프와 방송인 현영 씨가 참석했다.

기부자 대표로는 ‘몸짱 경찰관 달력’을 제작·판매해 수익금 전액을 사랑의열매에 기부한 박성용 경사(부천 오정경찰서)가 참석했으며, 2009년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 왕중왕전 우승으로 화제가 됐던 한빛예술단(시각장애인 예술단) 소속 김지호 씨가 축하공연을 가져 관심을 모았다.

앞서 이날 오전 신한금융그룹의 조용병 회장 등이 사랑의열매를 방문해 예종석 회장에게 이웃사랑 기금 120억원을 기부하며 캠페인 1호 기부자가 됐다. 지난해 캠페인 기간 100억원을 기부한 신한금융은 올해 희망사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신한희망재단과 함께 20억원을 추가해 120억원을 기부했다. 성금은 기존의 위기가정 재기지원사업, 장애인 역량강화 사업 등과 함께 신한희망재단 지역공동체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공모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신한금융그룹은 사랑의열매에 지난 2002년부터 올해까지 모두 877억원을 기탁했다.

(왼쪽부터) 신한금융그룹 이병철 부문장, 조용병 회장, 사랑의열매 예종석 회장, 김연순 사무총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랑의열매 제공
(왼쪽부터) 신한금융그룹 이병철 부문장, 조용병 회장, 사랑의열매 예종석 회장, 김연순 사무총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랑의열매 제공

예종석 사랑의열매 회장은 “사랑의열매가 매년 3만여 곳의 복지시설과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 492만 여명에 희망을 전할 수 있는 것은 나눔의 크기와 상관없이 정성을 모아주시는 국민들과 사회적 가치를 구현하는 기업이 있기 때문”이라며 “올겨울 작은 나눔이 모여 큰 희망을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기적에 많은 분들이 동참해주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최진주 기자 parisco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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