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욱의 훈훈한 사복 느낌 화보가 공개됐다.
이재욱이 스타 스타일 매거진 하이컷을 통해 서브병 유발자다운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였다.
서 있기만 해도 충분한 비율, 모델 부럽지 않은 옷태, 차디찬 냉미남 같다가 귀여운 댕댕미 넘치는 모습까지 ‘어쩌다 발견한 하루’(이하 ‘어하루’)의 백경이 만화책 속 고등학생 같았다면, 캐주얼한 후디와 스웨트팬츠를 입은 이재욱은 풋풋한 ‘현실 고딩’ 느낌을 줬다.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이재욱은 tvN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의 ‘댕댕미’ 넘치는 설지환에서 '나쁜 남자' 백경으로 완벽 변신한 비결에 관해 언급했다.
그는 "설지환은 처음 대본을 받자마자 정말 너무 순한 사람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반면 백경은 정반대였다. 말투, 교복 패션부터 시작해 모든 걸 거꾸로 표현해야 할 것 같았다. 마음가짐 자체를 완전히 뒤집었다"고 전했다.
이어 실제 이재욱은 어떤 성격인지 묻자 “사실 그렇게 재밌지는 않지만, 늘 유쾌하고 즐거우려 노력하는 편이다. 특히 현장에서는 주로 막내다 보니 분위기 메이커가 되려고 열심히 노력한다”고 답했다.
인기를 실감하냐는 질문에는 "일 년 전만 해도 단골 카페에 가면 그저 조용히 앉아 커피를 마시던 사람들 중 하나였다. 요즘엔 가면 ‘백경이다’, ‘지환이다’ 하며 사인을 요청해주시는 경우가 많아졌는데, 그럴 때 조금씩 느껴진다"고 답했다.
이어 커진 인기에 가족들도 기뻐하겠다고 물으니 "아직도 어머니와 누나는 신기하다며 TV 속 나와 실제 나를 번갈아 보신다”고 전하기도 했다.
배우가 되기로 결심한 계기를 묻자 "학창 시절부터 아르바이트를 굉장히 많이 했다. 여러 일을 해보았지만, 스스로가 무언가에 이끌린다는 느낌을 받고, 열심히 하고 싶다는 욕구가 생긴 건 연기가 처음이었다. 학원에서 처음으로 연기 수업을 들었고, 입시를 준비하다 보니 지금까지 오게 된 것 같다. 스스로 노력하고, 점점 변화하는 모습을 보며 배우를 꼭 직업으로 삼고 싶었다"며 “늘 겸손함을 마음에 새기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이재욱의 화보 및 인터뷰는 하이컷 252호를 통해 만날 수 있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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