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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 “아내가 작사 참여, 아직 예뻐해줘서 고마워” 너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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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 “아내가 작사 참여, 아직 예뻐해줘서 고마워” 너스레

입력
2019.11.20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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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이 새 앨범에 담은 신곡들을 직접 소개했다. 에프이스토어 제공
김현철이 새 앨범에 담은 신곡들을 직접 소개했다. 에프이스토어 제공

가수 김현철이 다양한 시선으로 명반을 탄생시켰다.

김현철은 20일 오전 서울 중구 CKL스테이지에서 열 번째 정규앨범 '돛' 발매 기념 음악감상회를 열고 노래를 만드는 원천에 대해 소개했다.

가수이자 프로듀서로서 김현철의 감성이 오랜 시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곡을 만드는 영감이 어디서 나올까. 김현철은 "영감을 얻는다는 말이 뭔지 모르겠다. 노래는 피아노나 기타 앞에서 쓴다. 여행을 많이 다니면서 감정을 갖는 건 좋지만, 일단 곡은 악기 앞에서 쓰는 것"이라고 답했다.

또 다른 관점으로 김현철은 "나이가 들수록 요즘 것과 옛것을 가르는 시대가 된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저는 옛것에서 감성과 감각들을 계속 찾으려고 하는 편이다. 지켜야 변화를 받아들일 수 있다"며 음악을 만들면서의 생각을 말했다.

이번 앨범에도 김현철이 하고 싶은 이야기가 여러 수록곡에 담겼다. 그 중 8번 트랙 '꽃'에 대해 김현철은 "앞이 창창한데도 삶을 포기하는 젊은 친구들이 있고, 그게 아니라도 주위에 힘들어하는 젊은 친구들이 많았다. 그 친구들에게 드리는 곡"이라고 전했다.

이어 김현철은 땅에 떨어져봐야 꽃이 꽃이었다는 걸 안다는 얘기가 있더라. 우리 모두가 아름다운 꽃으로 살고 있지만 그렇게 생각을 안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아내 이경은이 작사에 참여한 곡도 있다. 김현철은 11번 트랙 '혼자 두지 마요'에 대해 "나이가 드니까 혼자 될까봐 하는 두려움에 떤다. 아내가 저를 아직 예쁘게 해줘서 감사하다"며 너스레를 떨면서도 "아내가 저희 아들들 이야기를 써줬다"고 소개했다.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은 김현철은 5월 '프리뷰(Preview)'에 이어 이달 17일 '돛'이라는 제목으로 정규 10집 풀 앨범을 발표하고, 색깔이 뚜렷한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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