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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불매 운동 타깃 유니클로 직원 수 확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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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불매 운동 타깃 유니클로 직원 수 확 줄어

입력
2019.11.20 10:10
수정
2019.11.20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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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스코어 기업 국민연금 가입 근로자 수 조사 결과 711명 감소

서울 시내 유니클로 매장 모습. 뉴시스
서울 시내 유니클로 매장 모습. 뉴시스

국내 500대 기업의 국민연금 가입 근로자 수가 올해 들어 1만3,000명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 직접 고용이 늘어난 데 따른 증가세로 분석된다.

20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9월 말 기준으로 국내 500대 기업 전체 국민연금 가입 근로자 수는 167만3,053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초 166만52명에서 1만3,001명(0.8%) 늘어난 수치로 회사 분할 조치에 따라 대규모 인원이 줄어든 한국조선해양과 이마트, CJ푸드빌을 고려하면 3만명 이상(1.9%) 고용을 늘린 셈이다.

올해 국민연금을 새로 취득한 근로자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 직접고용에 따른 증가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전자서비스와 LG전자의 경우 서비스센터 직원의 직접고용으로 올해 국민연금을 새로 취득한 인원은 각각 8,027명, 6,299명에 달하면서 근로자 수 증가를 주도했다.

CEO스코어는 천명 이상 근로자가 증가한 곳으로 스타벅스커피코리아(2,505명)와 SK하이닉스(2,282명), 현대트랜시스(2,122명), 한국철도공사(1,993명), 쿠팡(1,976명), 에스엘(1,731명), LG화학(1,593명), LG이노텍(1,385명), 아성다이소(1,085명), 한국전력공사(1,000명) 등을 꼽았다.

눈에 띄는 건 ‘일본제품 불매운동’의 직접적인 타깃이 되고 있는 유니클로 제품을 판매하는 에프알엘코리아로 711명이 감소해 가장 많은 인원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764명이 국민연금을 신규 취득했고 같은 기간 4,475명이 상실한 것으로 집계됐다.

남상욱 기자 thot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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