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이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19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포토월 앞에서 손가락 하트를 그리고 있다. 연합뉴스

2019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상과 상금왕, 최저타수상, 다승왕까지 4관왕을 거둔 최혜진(20ㆍ롯데)이 기자단과 팬 투표로 선정한 인기상까지 품었다. 특별상과 ‘베스트 플레이어 트로피’까지 수상하게 돼 7차례나 무대에 오른 최혜진은 매 수상을 대비해 적어온 각기 다른 소감을 ‘낭독’하기도 했다.

최혜진은 19일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9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4개 트로피를 모두 가져갔다. 이날 현장에서 발표된 인기상도 최혜진 몫이었다. 팬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임희정(19ㆍ한화큐셀)을 기자단 채점에서 앞서며 인기상까지 품게 됐다. 한국 골프기자단이 별도로 선정하는 ‘베스트 플레이어 트로피’도 최혜진 몫으로 돌아갔다.

지난해 대상과 신인왕을 함께 거머쥐었던 최혜진은 ‘2년차 징크스’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발군의 기량을 뽐내며 국내 여자골프 최강자로 우뚝 섰다. 지난 4월 KLPGA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6월 S-OIL 챔피언십, 5월 맥콜ㆍ용평리조트 오픈, 11월 SK네트웍스ㆍ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까지 시즌 최다승(5승)을 거뒀다.

최혜진은 상금 12억716만원으로 막판까지 뒤쫓은 장하나(11억5,772만원)를 따돌리고 1위에 올랐고, 대상 포인트에서는 564점으로 2위 박민지(484점)를 큰 격차로 제치고 2연패를 달성했다. 평균 타수에서도 70.4576타를 기록, 시즌 최종전까지 경쟁했던 장하나(27ㆍBC카드)의 추격을 뿌리쳤다.

올해 루키 강세가 이어진 가운데 유독 치열했던 신인왕 레이스에서는 조아연(19ㆍ볼빅)이 가장 많은 2,780점을 쌓아 생애 한 번뿐인 신인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시즌 국내 개막전인 4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첫 우승을 신고해 '특급 신인'의 잠재력을 증명한 조아연은 9월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1승을 더했다. 다승에선 임희정(3승)이 앞섰지만, 컷 탈락을 최소화하는 꾸준한 플레이를 펼친 조아연에게 신인상이 돌아갔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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