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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4단계 건설공사 착공..2024년 세계3대 공항으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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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4단계 건설공사 착공..2024년 세계3대 공항으로 우뚝

입력
2019.11.19 16:11
수정
2019.11.19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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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단계 건설이 완료될 인천공항 조감도. 인천공항공사 제공
2024년 4단계 건설이 완료될 인천공항 조감도. 인천공항공사 제공

인천국제공항이 세계3대 공항으로 발돋음할 건설사업에 착수했다. 오는 2024년까지 제4활주로 건설과 제2여객터미널 확장을 마무리하고 연 1억명이 넘는 여객을 수용하겠다는 목표다.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9일 오후 인천공항 제2터미널 건설 현장에서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 기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은 4조8,405억원을 들여 2024년까지 △제2터미널 확장 △활주로 1본 신설과 계류장 86개 확장 △교통센터 주차장 1만2,020면 조성 △제2터미널 진입도로를 6∼8차선에서 8∼10차로 확장하는 것이 골자다. 여기에 수하물처리시설과 주차장, 진입ㆍ연결도로 건설 등도 추진한다

제2터미널이 확장되면 현재 제1·2터미널과 탑승동의 연간 여객수용능력 7,700만명에서 2,900만명이 늘어난 1억600만명의 ‘초대형 허브 공항’이 된다. 또한 인천공항은 세계 최초로 여객 5,000만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여객터미널을 2개 보유하게 된다.

연간 여객수용능력도 현재 수용능력 기준 인천공항은 두바이-싱가포르(창이)-홍콩(첵랍콕) 공항에 이어 4위이지만 4단계 건설이 완결되는 2024년엔 아랍에미리트연합 두바이공항 1억1,800만명, 터키 이스탄불 1억1,000만명에 이어 세계 3대 공항으로 우뚝서게 된다.

제4활주로가 신설되면 인천공항의 시간당 운항횟수도 90회에서 107회로 증가하고, 연간 화물처리능력도 630만톤으로 늘어나 항공기 점유시간 단축 등에 따른 안전성 및 시설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게 된다.

4단계 건설사업에는 빅테이터와 사물인터넷(loT), 가상·증강현실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여객 맞춤형 서비스를 대거 도입할 예정이다. 출·입국수속에는 안면인식 등 생체인식시스템이 도입되고, 보안검색에는 AI(인공지능)기반 X-레이 자동판독이 시행된다. 또 예술작품과 미디어월 등 각종 디지털컨텐츠와 전통문화와 자연을 접목한 ‘공원 속 공항’을 조성한다.

일자리창출과 경제활성화에도 큰 몫을 하게 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4단계 사업이 시행되면 건설기간에만 6만명의 일자리와 13조원의 생산유발·부가가치를 창출해 지역과 국가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천국제공항은 지난 2011년 3월 개항 후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지난해 3단계 확장사업까지 완료했다.

하지만 저가항공사 증가 등 국제선 여객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동북아 허브공항 선점을 위한 국가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추가 인프라 확충을 위한 4단계 건설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한편 이날 기공식에는 김경욱 국토부 제2차관을 비롯, 박남춘 인천시장과 박순자 국회교통위원회 위원장 등 관계자 1,000여명이 참석했다.

구본환 인천공항공사사장은 “인천공항은 세계 최고수준의 허브공항,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경제공항, 편리한 스마트공항, 문화와 예술, 친환경을 접목한 그린아트공항, 그리고 안전공항이라는 5대 목표로 새롭게 도약할 것”이라면서 “인천공항을 사람중심 경제를 구현하는 혁신적이고 포용적인 플랫폼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원영 기자 wysong@hankookilbo.com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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