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내년 중ㆍ고 신입생 교복 무상지원

시ㆍ교육청ㆍ구ㆍ군 교복비 협약

2만2368명 대상, 1인당 25만원 지원

고등학생 게티이미지뱅크

내년부터 울산시 중ㆍ고교 신입생에게 교복비가 무상 지원된다.

울산시는 19일 중ㆍ고 학생들의 교육복지를 위해 시, 교육청, 구ㆍ군 등과 함께 ‘울산시 중ㆍ고교 신입생 교복비 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신입생 2만2,368명에게 동ㆍ하복 한 벌씩을 무상 지원하기로 했다.

수혜규모는 1인당 25만원으로 재원은 울산시가 30%, 교육청 60%, 구ㆍ군 10% 각각 부담한다.

전체 사업비는 55억9,200만원으로 시가 16억7,800만원, 구ㆍ군이 5억5,900만원, 교육청이 33억5,500만원씩 부담한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내년 시 재정 여건 악화로 신규 교육사업 지원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으나 보통교부세를 행정안전부로부터 502억원을 추가 확보해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을 덜 수 있도록 교복비 지원 재원으로 우선 사용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울산에서는 올해의 경우 중ㆍ고 신입생 교복비로 시교육청이 단가 절반수준(12만5,000원)을 지원했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