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대입진학지원단과 광주진학부장협의회는 18일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가채점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분석 결과에 따르면 국어 영역은 지난해 수능에 비해 쉬웠으나 여전히 변별력을 갖추어 1등급 기준이 92점 수준으로 예상됐다.
수학 1등급 기준은 가형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출제돼 1등급 기준이 92점으로 예상됐으나 나형은 지난해에 비해 매우 어려워 84점으로 판단했다.
영어 영역은 지난해에 비해 평이하게 출제돼 원점수 기준 90점 이상인 1등급 비율이 7%정도 예상했다.
한국사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조금 어렵게 출제됐고, 탐구영역 사회는 변별력이 높지 않은 것으로 분석했다.
종합분석 결과, 수학 나형과 과학탐구 일부 과목이 지난해에 비해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따라 정시지원에서는 대학별 점수 산출방법을 고려해 전략적 지원이 필요하다. 여기에 지난해 보다 상승한 11.16%에 달하는 결시생 비율이 실채점 결과에 영향을 비칠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대 국ㆍ수ㆍ탐 300점 기준으로 지원 가능 점수는 인문계열 285점 이상, 자연계열 275점 이상으로 예측했으며 연ㆍ고대는 인문 276점 , 자연 272 점 내외로 예상했다.
전남대는 인문계열 영어교육과 252점, 국어교육과 249점 등으로 인문계열 가능 점수는 222점 내외고 자연계열은 의예과 284점, 치의학과 279점, 수의예과 270점, 간호학과 243점 등으로 내다봤다.
조선대는 인문은 영어교육과 232점, 국어교육과 227점, 경찰행정학과 226점 등이며 자연은 의예과 282점, 치의예과 279점, 간호학과 238점 등이다. 광주교대는 256점, 광주과학기술원은 수학 가형 응시자 기준 271점 정도에서 각각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분석자료는 원점수를 바탕으로 한 가채점 결과이기 때문에 12월 4일 수능성적이 발표되면 표준점수나 백분위 점수 등에 따라 대학별 반영점수를 파악해서 정확한 지원선을 확인해야 한다.
광주시교육청은 19일 오후 3시와 12월 11일 오후 3시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에서 ‘수능 결과 분석과 정시지원전략 설명회’를 개최한다. 특히 다음달 16일부터 5일간 30여명의 진학상담 교사들의 ‘정시 집중 일대일 대면상담’을 실시한다. 면담 신청은 광주진로진학정보센터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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