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과 인공지능(AI)의 융합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볼 수 있는 학술행사가 열린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I)은 오는 22일 서울 서초구 변호사회관에서 ‘법률 인공지능의 혁신’을 주제로 ‘AI+LAW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심포지엄에선 법률 인공지능의 해외 도입 사례와 국내에서 시도된 다양한 사례를 통해 ‘법률 인공지능의 혁신’을 들여다 본다. 또 국내외 관련 기술 수준을 진단하고, 사례를 소개하는 ‘인공지능 실무의 법적 쟁점들’도 논의한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 전문 지식을 지닌 현직 변호사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임원, 한국금융연구원 관계자 등이 7개의 소주제에 대해 발제한다.
더불어 참석한 전문가들은 종합토론을 통해 법률 서비스 분야 AI 활용을 위한 법조계, 산업계, 공학계의 협력 방안과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심포지엄은 KAIST 전산학부가 올해 초 조직ㆍ출범시킨 ‘AI+X포럼’이 정치학ㆍ교육학ㆍ공학ㆍ응용과학ㆍ언론학에 이어 개최하는 융합 심포지엄 시리즈로 기획했다. 최근 발족한 인공지능법학회(회장 건국대 이상용 교수)가 공동 주최했다.
AI+X포럼은 6명의 KAIST 교수가 참여하고 있다. X에 해당하는 사회의 다양한 영역을 위한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 방향 제시, 인공지능 기술이 X분야(각 영역)에 미치는 사회적 영향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등 크게 두 가지 주제를 다루고 있다.
포럼 의장을 맡고 있는 맹성현 교수는 “융합 DNA라는 학문 특성을 가진 전산학은 책임의식을 갖고 인공지능 기술의 중심 위치에서 타 분야와의 대화를 이끌어 글로벌 경쟁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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